기타

이 남자들의 더없이 소중한 엷은 웃음.....

산골소년(?) 2008. 3. 28. 21:32

 

( Emmylou Harris - Pledging My Love)

 

.......

 

 

다모 전체를 통해서도 웃는 모습이 별로 없어

작게 웃음 짓는 모습 하나도 소중한 윤!...

 


 

살아온 길(깡패)이 그랬기에 웃음과 거리가 멀었던 강재!

그래도 간간히 보여준 환환 웃음이 매력적이었던 강재!

 


 

어린 나이부터 너무도 큰 아픔과 위험을 겪으면서 살아왔기에

그가 웃는 모습에서 마음의 평안을 느끼게 했던 이산!



이들 세 남자가 웃음 지으며 바라보는 곳에는

분명 무엇보다 아끼고 소중히 여기는 여인이 서 있엇겠지요.

어쩌면 유일하게 이 남자들에게

마음의 안식을 갖게 해주는 존재이리라 생각합니다.


이 남자들이 갖고 있는 공통점이 있다면

아픈 어린 시절과 힘겨웠던 삶의 길과

결코 순탄치 못한 사랑에 가슴 시린 사랑의 심로..

이들 스스로 그 사랑을 마음으로 속박했던 것들...


끝내 이루지 못하고 죽음으로 자신의 사랑을 승화시킨 윤!..

그 사랑 이루기까지 많은 것을 잃어야했고 긴 시간 감당해야 했던 강재!..

쉬이 넘어설 수 없는 신분의 차이에 늘 노심초사 했던 이산!..

그래서 엷은 웃음이라도 이 남자들의 웃음이 가슴 시리게 다가옵니다.


저들을 만날 수 있어서 너무 반가웠고

저들을 볼 수 있어서 너무 즐거웠고

저들과 함께한 시간이 있어 너무 행복했습니다.

저들의 모습은 우리 기억과 가슴에서 내내 지워지지 않을 듯합니다.

 

.......

 

 


비가 내내 내렸던

오늘 이곳 동해안의 하루였습니다.

 

완연한 가을인 10월 속을 지나며

모든 일들이 만족스럽게 이루어 이어지는 날들이길

더없이 즐겁고 행복한 가을의 하루하루이길 바랍니다.^^



-- 산골소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