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산

전하.. 이제 전하의 곁에서 떠나지 않겠습니다.

산골소년(?) 2008. 4. 17. 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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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하...

길고 긴 세월의 길이라도 좋았습니다.

그것이 전하께로 가는 길이라면

그 세월의 길에 더해지는 사랑이었기에 말입니다.

 

 

 

전하...

세상 어느 것 하나 무엇 하나

변하지 않는 것이 없다 하더라도

전하를 향한 송연이의 사랑만은 변할 수 없었습니다.


전하...

비바람 아무리 거셀지라도

하늘의 자리 변함이 그 자리이듯이

전하를 향한 송연의 마음 흔들림 없었습니다.

 

 

 

전하...

전하께 가다가

어쩌지 못하는 외로움의 들숨에 가슴이 매여도

그마저 전하를 향한 사랑이었기에 가슴 깊이 마실 수 있었습니다.


전하...

전하께로 가는 길이

이리도 험하고 어려웠던 긴 시간이었습니다.

저 몰래 눈물 훔치며 지나온 가슴시린 세월이었습니다.

 

 

 

전하...

남은 송연의 생이 얼마인지 모르지만 

전하를 향한 송연이 사랑의 영혼을

이제 전하의 가슴에 가득 담아 드리겠습니다.


전하...

이제 송연이 평생 사랑하는 마음을 담아

전하의 곁을 곰살가움으로 지키고

늘 전하의 곁에서 떠나지 않고 머물러 있겠습니다.



-- 산골소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