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은 산골 옹달샘에 다녀왔습니다.^^;...
입구의 정갈한 모습과 여유로움이 보이던 주차장 모습..
계곡 저 편에 묵어갈 곳이 보이고 이 다리를 건너면...
짜~안~!!.. 아담하고 깔끔한 통나무집...
짐을 풀자 마자 고기부터 굽는 산골소년과 계곡 물에 발부터 담그는 그의 처(오른쪽)..^^;
맛있게 익어가는 숯불위의 고기들..^^;
아직 사람의 발이 많이 닿지 않아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가지고 있는 깨끗한 물의 계곡...
모두들 잠든 깊은 밤의 숙소 모습...
새벽에 담아본 펜션과 안개낀 숲속의 모습...
이른 시간 창 앞에 날아와 앉아 아침을 지저기던 작은 새 한마리...
아침 산책길에 우거진 숲속 사이로 들어오는 햇살이 눈부셨던 오솔길...
아침 산책길에 보았던 금강초롱과 묘하게 생겼던 이름모를 꽃...
우리나라에서 두 번째로 높은 고갯길 정상에 있던 고즈넉한 정자의 모습..
작은놈이 몰래 찍은 고개 정상의 작은 공원을 거니는 산골소년 부부의 모습..^^;
.......
어제 밤 늦게 집에 돌아와서 보고(?)드리지 못하고
우리 연인의 소식만 부리나케 전하고 잠든 후에
새벽에 일어나 정리해서 보고합니다.^^;
좋은 날씨와, 햇살과, 좋은 기분으로 다녀온 여행길이었구요
지난 번에 갔던 유명하지만 많이 손상되었던 계곡과 다른
아직 원시적 그대로 보존되어 있는 깨끗한 계곡과 숲이 너무 좋았습니다.
밤에 잠잘 때 보일러를 틀지 않거나 이불을 덮지 않으면
추워서 잠을 청할 수 없을 정도로 시원한 곳이기도 했습니다.
이른 아침에 산책을 하면서 얼마나 덜덜 떨었는지..^^;
이제 다시 일상으로 돌아와 바쁜 하루하루를 보내야겠지요.
울 사랑하는 연인의 소식과 화보도 좀씩 보이기 시작하고
얼마 후엔 서진씨와 함께하는 해비타트의 소식과 모습도 기대가 됩니다.
벌써 조석으로 성급하게 가을의 모습이 보이는 듯도 합니다.
남은 여름의 날들 하루하루 알차고 만족스럽게 보내시구요
시원한 일상과 함께하는 좋은 하루 보내십시오~^^
-- 산골소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