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를 열며
9월의 염원(念願)...
산골소년(?)
2008. 9. 1. 00:21
* 9월의 염원(念願) *
삶을 사랑하며
시간 시간을 귀히 여기는
진실 된 날이 많은 행복의 삶 되소서.
사람이 그리우면
의지가 되는 사람이 와 사랑한다는 말 주는
향기로운 선물의 날 더욱 많아지소서.
잘 익은 과일의 색 가슴에 물들 듯
창가에 홀로 앉으면 가을바람에 실려 온
그리운 향기에 취해 설레임에 흔들리는
노래 같은 날 되소서.
토실토실 맛 드는 달콤한 시간으로
가득가득 채원지고 알찬 시간들과 함께
진정한 의미의 삶 보람과 영광으로
톡톡 여물어 가소서.
- 배 혜영 -
9월이 오기 전에는
저리로 물러나는 여름이
그리 허허롭게 보이는지 몰랐습니다.
막바지 더위 느끼기 전에
아직 여물지 않은 모습으로
조석의 선선함으로 가을이 찾아듭니다.
우린 그저 가만히만 있어도
저절로 가을 속으로 들어서겠지만
오늘만큼은 누군가의 그리움으로 가을을 담습니다.
가을로 들어서는 이 9월
많은 것들을 하고 싶고 또 보고 싶습니다.
겸허한 마음으로 반가운 소식 전해 받고도 싶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가을하늘처럼 높고 푸르고 맑은 우리 연인 서진, 정은의
아름다운 사랑 안에 갇혀버리고도 싶습니다.
모두들..
시작되는 9월과 이 가을에
모든 것에 풍성함과 신의 축복이 내리길 기도합니다.
-- 산골소년 --
팔월 마지막 날에 찍어 본 '고해'의 바다 모습입니다.
사랑 (이은상 시/ 홍난파 곡/ 플룻연주 제임스골웨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