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모 추억] 13회, "주상전하를 만나야 겠어."
"영감!.. 영감... 영감~!!"
"돌아 오시기를 몹시 기다리셨습니다." ("주상전하께서 어의를 보내셨습니다.")
"이미 사람의 손은 떠났다고 합니다. 그러나 일어 나시겠지요.."
"아버님은 하늘이 무심하게 손을 놓을 분이 아니잖습니까."
"나으리, 나으리 우리 여편네.. 우리 여편네 좀 얼릉 찾아주시랑께요. 뱃 속에 아기도 있당께요."
"이런 우라질 새끼들!"
"뭔 말씀 좀 해보쇼! 어서 군사들을 풀어 같고 찾아 주겠다고 말 좀 해보라 말이시!.."
"두 눈뜨고 이리 당하란 말인가?.. 주상전하를 만나야겠어."
"나으리! 지금은 안됩니다. 입궐하기도 전에 칼을 맞으실 겁니다."
"다른 방도를 찾으셔야 합니다." "다른 방도라니?.. 무슨 방도가 있다는 말인가?.."
"아무런 틈이 없어.."
"옥... 옥아!"
"당신하고 우리 아기 줄려고 사골을 끓여 놨다 말이시..."
"진국으로 끓여 놨은께 기운이 날 것이여..."
"집에 가야제... 집에 가자..."
"아이구.. 우리 여편네.. 나가 고생만 시켜갔고 몸땡이가 가벼워 줬구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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