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우리가 할 수 있는 배려하는 마음...
산골소년(?)
2008. 11. 22. 17:36
( Patrick Juvet - La Tristesse De Laura )
.......
앞을 못보는 사람이
밤에 물동이를 머리에 이고,
한손에는 등불을 들고 길을 걸었다.
그와 마주친 사람이 물었다.
" 정말 어리석군요,
등불은 왜 들고 다닙니까? "
앞은 보지 못하는 그가 말했다.
" 당신이 나와 부딪히지 않게 하려고요."
"이 등불은 나를 위한 것이 아니라
당신을 위한 것입니다."
- 바바 하리다스 -
.......
지금 어떤 말 들을 할 수 있고
어떤 말 들을 표현 할 수 있을까요..
다만, 팬이란 우리에겐
그저 멍하니 놓을 정신이라도 있지만
우리가 알 수 없는 그들의 사정과 힘겨움은
오로지 그들만이 지금 감당하고 감수하고 있겠지요..
시간이 조금 걸리더라도
그 시간이 조금 길더라도
끝내 그 연유가 무엇인지 확실히 알지 못하더라도
지금은 조금 기다려 보기로 했으면 좋겠습니다.
뜻하지 않은 비극과도 같은 소식에
그 팬의 마음에 큰 아픔을 감당하고 있을 우리 팬들..
그래도 우리만이라도 자제를 하고, 우리만이라도 인내하며
우리가 사랑했던 사람을 위해 배려했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온 종일 하늘도 우울하고
저물어 가는 노을도 그리 선명치가 않는 주말 저녁입니다.
서로서로 마음 달래어 평상심을 찾길 바라며
주어진 이 주말의 시간 무탈함 속에
건강하고 좋을 수 있는 시간이길 바래봅니다.
-- 산골소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