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가슴 뭉클한 감사의 선물...

산골소년(?) 2009. 1. 23. 18:07

 

(Taro Iwashiro - Song For Poseidon - 오래도록 사랑하고픈 님에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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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그대로부터 선물을 받았어요
아무도 찾아 오지 않는
내 가슴 속의 시골 먼 곳까지

 
그대의 고운 마음으로 포장된
선물
은 땅 위의 모든 것에
축복을 내리는 것과 다름 아니겠지요

 
그런데 지난 날에 그대에게 받은
저 봄날 초록빛 생명의 물길 같은


뜨거운 심장을 서늘하게 식혀주었던

한 줄기 여름의 소나기 같은

 
눈부시게 단풍 들다 낙엽되어 사라지던
헌신과 희생의 가을 나뭇잎 같은

 
선물도 아직 다 풀어보지 못했는데

 
오늘도 나는 두 손을 공손히 들어
그대의 소중한 마음을 받는 것이에요

 

 

 

 
그대가 나에게 준 그 어떤 것도
귀하지 아니한 것이 없으니


오늘도 나는 그대의 선물
눈이 멀고 귀가 먹는 것이랍니다


철따라 그대가 나에게 준 선물
헤아릴 수도 없이 많고 큰 것이라서

 
한 아름 품고도
눈속에 다 담아 둘 수가 없어서


나는 그대에게 보물 같은 선물만 받고
무엇을 하나 준 적이 없어서

 
오늘 나도 겨울 눈송이가 되어
그대의 마음 속에 내 마음을 가득
뿌려드릴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였지요


먼 길 마다 않고 내게 달려온
그대의
선물은 은하계보다 더 아름다워서
나 혼자서만 간직하기가 싫은 것인데


그 기쁜 사람의 손길 닿은 것들을
풀어보지도 않고 바깥 마당에 동네 어귀에
하나 가득 쌓아 놓은 것이지요

 

 -김 종제 님의 '선물'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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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가님^^..

 

사랑의 마음과 따스한 정을 느낄 수 있는

정성된 선물을 오늘 받았습니다.

 

동희 씨가 무척 감사하며 기뻐했구요..

아들 놈들이 앞다투어 먹어치우고 있습니다.^^;

 

눈물겹도록 감사한 마음 어찌할까 망설이다

제 마음과 꼭 같은 시와, 드리고 싶은 꽃을

비록, 글과 사진이지만 놓아 보내드립니다.

 

다시금 감사한 마음 전하며..

평안한 시간들이길 기도합니다.^^

 

 

-- 산골소년 --

 

 

.......

 

(후리지아)

 

 

 

아름다운 선물          
                              - 홍 수 희 -


내 삶에
그대가 있어서 참 다행입니다

가진 것은 많지 않아도
자주 만나진 비록 못하여도

못 견디게 외로웁거나
때로 기쁨으로 가슴 벅찰 때

전화를 걸면 언제나 거기 있어
목소리만 들어도 반가운 사람

한숨을 지으면 한숨을 짓는 대로
웃음을 웃으면 웃음을 웃는 대로

물어보지 않고도 느끼는 사람
보지 않고서도 나눌 수 있는 사람

삶이란 그렇게 울고 웃으며
함께 걷는 것이라고 나란히 말할 수 있는

그대는
나에게 소중한
선물

그대가 있어
참으로 다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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