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를 열며

아침을 열며..(슈가 님께 감사하며 놓아보는 글과 음악..)

산골소년(?) 2009. 3. 18. 01:17

당신의 모습에 마음이 따뜻해지곤 했습니다

 

 

항상 잘 듣는 이의 모습은 항상 아름답습니다

'그런 일이 있었군요!'
'제가 어떻게 도우면 좋을까요?'

저의 사소한 문제들도 유심히 귀기울여 듣고

자신의 일처럼 염려하는 당신의 모습에

마음이 따뜻해지곤 했습니다

해결의 길에선 아직 멀리 있어도

제 말을 잘 들어준 것만으로도

이미 큰 위로가 되었습니다

온몸과 마음을 집중해서

저를 들어주는 당신의 모습에서

하느님의 사랑을 체험했습니다 

 

 


중간에 끼어들고 싶을 적이 없지 않았을 텐데도
저의 말을 하나도 가로막지 않고
끝까지 들어준 당신의 인내에 감동하면서

저도 그리해야겠다고 다짐했습니다


판단은 보류하고 먼저 들어주는
사랑의 중요성을 다시 배웠습니다

잘 듣는 것은 마음의 문을 여는 것

편견을 버린 자유임을 배웠습니다

 

 


필요 이상으로 말을 많이 하고

주제넘게 남을 가르치려고 한

저의 잘못이 떠올라 부끄러웠습니다

소리로서의 말뿐 아니라 저의 사소한 행동과
상황에도 민감하게 귀기울이며 제가 해야 할 바를
넌지시 일러주는 당신 덕분에 행복했습니다

잘 들어주는 이가 없어 외로운 이들에게

저도 당신처럼 정성스런 사랑의 벗이 되고 싶습니다

이렇듯 성한 갈망을 갖게 해주신 당신에게
늘 새롭게 감사드립니다


 

- 이해인 님의 '귀 기울이는 사랑' -

 

.......

 

마음이 따뜻한 사람은

                                         / 오광수

 

 

마음이 따뜻한 사람은
말 속에서도 따뜻함이 풍겨나옵니다.
진솔한 한마디가 정겨운 음성에 실려
듣는이로 하여금 포근하게 하기 때문입니다

마음이 따뜻한 사람은
눈 속에서도 따뜻함이 풍겨나옵니다.
은은한 부드러움이 맑은 눈동자에 실려
보는 이로 하여금 평안하게 하기 때문입니다

마음이 따뜻한 사람은
손을 잡아도 따뜻함이 느껴집니다.
가만히 잡은 손을 통해 진실함이 전해져서
마음과 마음을 통하게 하기 때문입니다.


..........

 

 

매일처럼 하는 일이어도

그것에 책임감이나 의무감을 느끼지 않아서 좋은

그래서 하루를 여는 이 시간이 참 편안하고 좋습니다.

 

문득, 하루를 여는 이 마음에 항상 찾아주시어

따뜻한 흔적을 남겨 놓고 가시는 슈가 님의 고마움에

조금이나마 보답을 해드리고 싶은 마음이었습니다.

 

슈가 님^^..

늘 살가운 관심과 정성으로 살펴주시고

순순한 마음의 사랑으로 보듬어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따뜻한 마음으로  따뜻한 말씀을 주시고

따뜻한 마음으로  따뜻한 정겨움 주시고

따뜻한 마음으로  따뜻한 사랑 전해주시는 슈가 님..

 

오늘 하루를 열면서

슈가 님께 저의 마음이 담긴 따뜻한 차를 준비해 드립니다.

(몸과 마음에 무조건 좋다는 전설(?)의 차입니다.^^;;)

 

이런 성한 마음을 갖게 해주셔 늘 새롭게 감사드립니다.

저도 슈가 님께

정성스런 마음의 벗이 되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꼭 좋은 하루 되십시오~!!^^

 

-- 산골소년 --

 

Et Si Tu Nexistais Pas (그대가 없다면) / Joe Dass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