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를 열며

하루를 열며...(꽃보다 더 예쁜 꽃은../특별히 슈가님께..)

산골소년(?) 2009. 6. 4. 01:22

 

 

(개망초)

 

꽃보다 더 예쁜 꽃은
내 모든 것을 있는 그대로 바라보는
당신의 순수한 눈입니다.

(허브꽃) 

 

꽃보다 더 예쁜 꽃은
두서없이 늘어놓는 내 푸념을 끝까지 들어주는
당신의 예쁜 귀입니다.

(금낭화)

 

꽃보다 더 예쁜 꽃은
홀로 외로워하는 내게 다가와 노래를 불러주는
당신의 고운 목소리입니다.

(나팔꽃)

 

꽃보다 더 예쁜 꽃은
떨어진 내 꿈들을 희망으로 보듬어주는
당신의 깨끗한 손입니다.

(데이지꽃)

 

꽃보다 더 예쁜 꽃은
비바람에 쓰러질까 늘 바람막아주는
당신의 다정한 발걸음입니다.

(마로니에)

 

꽃보다 더 예쁜 꽃은
지친 내 몸을 조용히 일으켜 감싸주는
당신의 포근한 가슴입니다.

(접시꽃)

 

꽃보다 더 예쁜 꽃은
이 순간에도 교차하고 있는
당신과 나의 사랑입니다.

(청노루귀)

 

꽃은 순간적 향기로 유혹을 하지만
우리의 변함없는 사랑!
꽃보다 더 예쁜 사랑향기는
감동으로 못다 핀 영혼까지 눈물짓게 합니다.

 

 

- 모셔온 '좋은 글'... -

 

..........

 

 

(꽃창포)

 

 

매일이듯 하루를 열면서,

어느때는 아침을 열면서,

가끔 하루를 정리하면서 맞이하는...

 

어쩌면 허하게도 보일지 모르는

이 공간의 분위기와 여백에

어김없이 사랑의 흔적을 주시는 님...

 

그 감사한 마음,

그 진정한 마음,

그 사랑의 마음...

 

늘 가슴으로 느끼면서도

표현의 한계와 내놓지 못하는 마음에

그저 죄스런 마음이었습니다.

 

슈가님^^..

이렇게 마음을 대신해봅니다.

이렇게 사랑을 전하여봅니다.

 

꽃보다 더 아름다운

꽃보다 더 정하고 맑은

꽃보다 더 화사하고 행복한

 

그런 좋은 하루하루가

슈가님의 곁과 마음에

언제나 함께하길 간절히 바랍니다.^^

 

 

-- 산골소년 --

 

.........

 

( 꽃밭에서 - 조관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