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를 열며
하루를 열며...(주일아침..)
산골소년(?)
2009. 6. 28. 00:15
( 오늘 집을 나서기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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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아침
/ 박 송 죽
나날이 시리고 아픈 일상 속에
상처입고 헐어진 영혼 데불고
어미품 찾는 아이 발걸음이 되는
주일 아침은
내게 있어 성스러운 구원이다.
빛살은 또아리를 틀고
죄 속에서도 오늘을 지탱하게 함이
눈물겹도록 고맙고 죄스러워
돌아온 탕아의 눈물
복받치는 서러움이다.
어제도 그러하듯 오늘도 그렇게
편안할수록 당신 잊게 되고
아플수록 당신 찾게 되는
효심 잃은 간교한 이 믿음
당신은 사랑으로 흐르고
나는 눈물로 예 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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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하늘 문 열어
우리의 예배를 받으시고
기다리는 심령속에
은혜 내려 주옵소서
세상 너무 험하고 힘들어
지친 심령 많습니다.
상처난 심령도 있습니다.
병든 심령도 있습니다.
이 시간 하나님의 은혜로
쾌유와 회복이 있게 하옵소서
- 아 멘 -
(꽃잔디)
주일입니다.
세상엔 온통 저들만의 이기가 판치고
제 목소리만이 제일인양 시끄러운 때.
그래도 위안을 받을 수 있는 주일이 있기에 다행입니다.
한 쪽 눈과, 한 쪽 마음은 닫아둔 채
반 쪽 눈과, 반 쪽 마음만으로 현실을 재단하는 세태
그저 안타까운 군상들이 가엽기만 합니다.
건강한 마음과 정신으로 보낼 수 있는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를 받을 수 있는 마음과 행함이 있는
기쁨 충만한 좋은 주일 하루이길 기도합니다.
-- 산골소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