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를 열며
아침을 열며...(말복(末伏)..)
산골소년(?)
2009. 8. 13. 07:18
말복
/ 윤 용기
더위 중 가장 더운 절기가 말복이라고
오늘이 그 날인데
옛사람들 그 말 거짓이 없네.
그래도 이제는
밤 기운이 가을을 여는데
여름 내내
작열하는 태양 아래
열심히 노력한 사과며 복숭아
그리고 들녘의 벼가
때가 됨을 알리네.
말복은 더위가 멀지 않았음을 알리니
더더욱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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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구름이 조금 끼어있긴 하지만
모처럼 맑고 깨끗한 기운을 느낄 수 있는
상쾌한 아침입니다.
일년 중 가장 덥다는 말복이지만
조석의 모습이 어찌 가을에 더 가까이
다가선 것도 같습니다.
그래도 오늘부터 당분간 불볕더위가 있다 하니
모두들 더위에 건강관리 잘 하시구요..
하늘이 맑은 만큼
우리의 마음도 맑고 깨끗했으면 좋겠습니다.
화려한 그 시절의 모습을 추억해보며
그만큼 화사한 모습은 아니어도 그만큼 순수하게,
그만큼 아름답게 살아갈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멋지고 활기찬
마지막 복날 하루이길 바랍니다.^^
-- 산골소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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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ose Were The Days - Mary Hopki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