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을 열며..(세상이라 이름 붙여진 곳...)
많은 사람들
무심의 발자국 놓여진 길엔
숯한 사연들이 강물처럼 넘쳐나고
한장의 뒹구는 나뭇잎에도
속내 깊은 이야기가 숨어있더라
간혹
길 가다 마주치는 눈빛 하나
저도 몰래 핏빛 멍울로 저려오는 것은
그네들의 삶이 나의 삶 같기 때문이리니
살아가는 모습들 달라도
마음 모서리 앉아있는 멍울꽃들은
골수 깊이 스민 내 아픔 같았기에
덧없는 인생길에서도 자꾸 눈물이 나더라
천년의 숨박꼭질 속에 만난
그대와 나 옷깃 스친
여린 만남의 인연 속에
눈부셨던 찰나의 마주침
어찌 소중하다 하지않으랴
눈처럼 고운 사람아
사람이 사람을 만나
평행선 같은 한 길
눈빛 마주두고 걷는것은
가슴 한켠 못버리는 情 때문이란다
미운 정
고운 정
단풍잎 물들듯
색색깔로 영혼밭에 스며들어
아픔은 아픔대로
슬픔은 슬픔대로
기쁨은 기쁨대로
껴안아주고, 다둑여주며
가는 세월을 헤아리며
말 한마디, 눈빛으로 주는 사랑
그게 사람사는 모습이란다
사람아 물빛처럼 고운 사람아
가진 것 없는 서러운 인생이라
빈손에 눈물만 고일지라도
그렇게 그렇게
마음 하나 나눠주면서 사는 것
길 걸어가는 사람의 모습이란다.
- '좋은 글' 중에서... -
..........
세상이라는 곳에서
꽃들이 제아무리 화려하게 피었다 해도 시들어 지고,
단풍은 붉을대로 붉게 타오르더라도 낙엽으로 떨어지지만
사람에게 새겨지는 연륜의 주름은 더할수록 아름답습니다.
그 연륜이 주는 식견과 지혜의 향기는
결코 마르지 않는 샘터처럼 온화함과 가슴을 적시는 훈훈함으로
인생의 의미를 배우게 하고, 삶의 지혜를 얻을 수 있게 합니다.
그리고 진정한 사랑이 무언지를 헤아려 알 수 있게 해줍니다.
세상이라는 이름이 붙여진 곳에서
사람이라는 이름으로 살아가는 우리들,
어떤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아야 하고,
어떤 마음으로 세상을 살아가야 할까요...
사람이라는 그대로의 순수한 모습이
어느 꽃의 화려한 모양과 향기보다,
어느 단풍의 짙은 홍엽보다 더 아름다운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런 사람의 향기와 아름다운 모습이 참 좋습니다.
기쁨과 행복이 함께하는
은혜의 주일이길 기도합니다.^^
-- 산골소년 --
..........
(Isa lei (우리들의 이야기) / THE Seeker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