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를 열며

아침을 열며...(1월의 끝자락..)

산골소년(?) 2010. 1. 30. 08:38

 

올해의 1월도 이렇게 지나며

그간 어떤 발걸음과 상념으로 지나온 것인지

그사이 어떤 기억들이 잔상으로 남았나 하는 

기억들을 더듬어 보게 합니다.

 

  


흐른 뒤의 시간이란

늘 많은 생각을 불러오게 하고

심란한 가슴을 뒤적이게 하는

아쉬움과 미련이라는 것을 반복하게 합니다.

 

 


새로운 한 해에 대한 기대와 설렘이,

하루하루를 활기차게 걸으려 했던 발걸음이,

녹록치 않은 세상의 길에 놓인 이정표들로

그 다짐과 약속을 힘들게 하는 시간이게 하기도 합니다.

 

 


심한 추위가 유독 많은 1월의 날씨가 이어가려는

열정의 가슴을 보이지 않게 식히기도 하지만

1월은 그 자체가 그저 시작의 시간일 뿐

1월의 추위는 남은 계절의 신선함을 위한 것이겠지요.  

 

 

 

새로움에 적응하기도 전에

이렇게 1월이 세월 속으로 저물어 갑니다.

계절의 법칙에 따라 누구에게도 기다림을 주지 않고

무던한 흐름으로 속절없이 지나가려 합니다.

 

 


그래도 1월의 마른나무와 파랗게 시린 하늘은

짧은 훗날을 준비하는 애씀으로 분주합니다.

1월의 끝자락은 못내 아쉬운 상념의 가슴이게 하지만

후회하지 않을 힘찬 발걸음을 재촉하게 합니다.

 

건강하고 즐거운 1월의 마지막 주말이길...

 

 

-- 산골소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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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one are the days - Moya Brenna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