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를 열며

아침을 열며...(겨울 마음...)

산골소년(?) 2010. 2. 2. 07:42

겨울 마음 
                         / 오 보 영

 

 

한 겨울인데도
내 몸이

어찌 이리도 훈훈한가 했더니

마음이었네

 

 


날 데워주고
날 채워주고

날 맑게 해주는
마음이

 

 

                                                              (흰 별꽃)
내 가슴속을 여전히

지키고 있었네

 

 ..........

 

 

 

" 삶의 애착 이외의 다른 것을 쓰지 않으렵니다.
 그것도 내 마음 내키는대로 엮어 가렵니다.
 

 다른 사람들은 연기된 유혹에 의해 글을 씁니다.
 그러나 나의 작품에서 나올 것은

 나의 행복에서 빚어지는 것입니다.

 

 비록 그 행복이 지닐 잔인한 요소속에서 일지라도
 내 육체가 요구 하기 때문에 헤엄을 쳐야 하듯이
 나는 글을 써야 되겠습니다."

                                                      - 알베르 카뮈 -

 

 

 

 

사람들은

생각하는 대로 산다고들 하지요.

 

그렇지 않으면

사는 대로 생각하고 말기 때문이랍니다.

 

삶에 가장 비굴한 일이

생각에 대한 게으름이라고도 합니다.

 

나이를 먹어갈수록 그 연륜만큼

생각해야 하는데 실상은 그렇지 못합니다.

 

그래서 흘러가는 세월만큼

생각의 나이도 깊어져야 할 것 같습니다.

 

가슴 속의 마음을 맑게 하면

생각도 그만큼 맑아질 수 있으리라 여기며..

 

추운 겨울이지만 겨울 마음은 데우고 채워서

늘 훈훈할 수 있도록 애써야 겠습니다.

 

건강하고 행복한

따뜻한 일상의 하루이길 바랍니다.^^

 

 

-- 산골소년 --

 

..........

 

(비발디 사계.. 겨울 - Marion Verbrugg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