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을 위한 시와 음악..(연인&사랑은/Used to love her - Bossa N Roses)

  연인 
                                  / 이 정 자

 

 

연인이라는 말
참 좋지

알루미늄 냄비처럼
쉽게 들끓지 않고
애인이라는 말처럼
격정적이지도 않은
가마솥처럼 은근한

연인이라는 말
참 따스하지

 

 

길가 풀섶에
다소곳이 기대어
피어난 들꽃처럼
강물 따라
함께 길을 걸어가는
아름다운 동행처럼

 

연인이라는 말
참 설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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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주는 것으로 시작하는 것이
아름답습니다

그대 있음이 기쁨이요
그대 있음이 행복이요
해뜨는 곳에서
별 반짝이는 곳에서
그대와 나 함께 할 수만 있다면
더 이상 무엇이 필요하겠습니까

설령
아무 것도 받지 못한다 하여도
사랑은
주는 것으로 시작하는 것이
아름답습니다

인내와 온유함의 부족으로
먼 기억속의
저편으로 사라진다해도
사랑해야할 사람은
오직 한사람
마음은 늘 한결같은 오늘입니다

 

                               - 손 정봉 님의 '사랑은'... -

 

 

 

그저 막연히 바라만 볼 수 있어도
내게 좋아 할 수 있는 사람이 있다는 것은
너무도 즐겁고 기쁜 일입니다.

그저 잠시 잠시만 가슴에 느낄 수 있어도
내게 행복을 느끼게 해주는 이가 있다는 것은
참으로 아름다운 사랑이게 합니다.

 

 

-- 산골소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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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ed to love her - Bossa N Ros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