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를 열며

아침을 열며...(복날 풍경..)

산골소년(?) 2010. 7. 20. 07:20

복날 풍경

                              / 손 병 흥

 

 

찌는 듯한 무더위 속 점심나절
삼복더위 시작되는  초복날 맞춰
시내 유명 삼계탕집 찾아 나섰다가
가는날이 마침 장날이라는 말처럼

 

 

 

정말 장사진 이루는 여름 진풍경 보며
겨우 번호표 받아든 채 긴 대열에 끼여
거듭 내려쬐는 열기에도 아량곳 없이
원기회복 악귀 쫓고 무병해보고자

 

 

 

꽤 오랜 시간 끝에 마침내 별미 맛본
비지땀 흘리고서 이열치열 느껴보던 날
어김없는 삶의 진솔함에 혀 내둘리며
왁자지껄 하지만 정겨움으로 다가서든
가슴벅찬 한조각 우리네 먹거리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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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를 향해 뻗은 나무처럼

꼿꼿한 자세로 서 보자.

 
자세가 바른지 확신이 서지 않으면
전신 거울을 놓고 옆모습이 보이도록 선다.


책을 정수리에 놓아도 좋다.

이제 눈을 감는다.

 
밧줄이 당신의 정수리를 위로 잡아당기고
발은 바닥에 붙어 있다고 생각하라.

그런 다음 몸을 돌려 당신의 앞모습을 보라.
양어깨의 높이가 똑같은가?


- 프랑크 나우만의 '호감의 법칙'중에서.. -

 

 

 

어제가 초복이었지요.

내내 흐린 날씨와 저온현상을 보여주던 하늘이

갑작스럽게 강렬한 태양과 고온의 기운을 주는 이곳입니다.

 

덕분(?)에 제대로 된 복날의 기분을 느껴봅니다.

이제는 새벽에도 운동을 쉬이 하지 못할 정도로

제대로된 여름의 더위기 시작된 듯 합니다.

 

 

                                                                 (릴리)

7월도 초복을 지나며

벌써 스무여일이 지나가고 있네요.

참 소중한 하루하루의 시간들입니다.

 

여름의 복중날씨에 건강들 꼭 챙기시구요.

그 시간들 속에서 한줌의 행복이라도 담을 수 있는

즐겁고 기쁜 여름날 들이길 바래봅니다.^^

 

 

-- 산골소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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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nny Lane - Paul Mauriat Orchestr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