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꿈이 무엇이냐?” “꿈을 가진들 무엇하겠습니까.”
“못난 놈, 꿈도 없는 놈이 국법에 매인 처지를 한탄하더란 말이냐?”
“강해지고 싶습니다. 무엇이든 제 앞길을 막는 건 부셔버리고 싶습니다.”
“나으리, 소인이 무얼 할 수 있겠습니까. 그리 물으시기 전에 이놈의 처지도 헤아려 주십시오.”
“국법에 매인 몸이라 하더라도 때를 잘 만난다면 언제든 쓰임새가 있기 마련이다.”
“헌데, 네놈은 틀렸다.”
“강해지고 싶습니다.” “강해지고 싶다?”
“그래서 무엇을 할 것이냐?” “아직은 잘 모르겠습니다.”
“중국 남북조에 해가 스님은 팔을 잘라 달마대사 앞에서 그 성심과 각오를 보였다.”
“왜 자신이 없느냐? 그 정도 각오도 없이 자신을 이기겠다고 올라왔더란 말이냐!”
“고댈 것이다. 짐을 풀고 일만 배를 올 리 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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