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심려 마십시오. 나으리..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고 하니. 괜찮으십니까? 나으리..”
“보내는 게 아니었어.” “나으리...”
“예감이 좋지 않아 안 되겠어. 부장 영감을 만나야겠어!”
“영감...”
“침착하게, 아직 정체가 발각되지 않았지 않은가.”
“산채를 다 뒤졌다 했습니다. 주전 판은 그곳에 없는 듯 합니다.”
“더 이상 산채에 채옥이와 이 부장을 두는 것은 위험천만한 일입니다.”
“영감!” “어렵게 잠입한 일일세. 증거를 찾지 못하고 토포를 하게 되면 화적패는 없앨 수 있을망정..”
“난 주상전하 앞에 허언을 하게 된 것이고 자네의 복직도 영영 어려운 일이 될 것이야.”
“사흘만.. 사흘만 더 기다려 보세.”
“차라리.. 차라리 제가 소요산으로 가겠습니다.”
“자네답지 않게 왜 이러는가?”
“일신의 안위도 중요하지만 나라의 안돈이 걸린 문제야.”
“사흘 안에 증거를 찾지 못하면 어차피 더 기다릴 여유도 없네.”
“나으리, 다녀오십시오.”
“파직까지 당하신 마당에 걸릴 게 뭐가 있습니까.”
“뒷일은 제가 다 감당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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