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름다운 관계 *
벌은 꽃에게서 꿀을 따지만
꽃에게 상처를 남기지 않습니다.
오히려 열매를 맺을 수 있도록
꽃을 도와줍니다.
사람들도 남으로부터
자기가 필요한 것을 취하면서
상처를 남기지 않으면
얼마나 좋을까요.
내 것만 취하기 급급하여
남에게 상처를 내면 그 상처가 썩어
결국 내가 취할
근원조차 잃어버리고 맙니다.
사람과 사람 사이에도
꽃과 벌 같은 관계가 이루어진다면
이 세상엔
아름다운 삶의 향기로 가득할 것입니다.
그대의 몸 안에
가슴 속에
사랑의 우물을
깊이 파 놓으십시오.
그리고
아낌없이 나누어 주십시오.
-- ‘좋은 글’ 중에서...--
가을이 오기 전에는
한낮의 더위로 여름이 오래 지속될 줄 알았습니다.
아직 그 끝자락 못내 거두는 여름이지만
이 가을의 기운을 어찌 이겨 자리할 수 있을까요...
어제 오늘의 이른 아침은
제법 쌀쌀한 가을의 기운을 갖추어서
늦어지는 먼동과 어깨를 같이 하려 하더랍니다.
우리는 이렇게 가만히만 있었는데도
가을은 저절로 우리 피부와 마음으로 스며들고
가져온 미지의 그리움을 내려놓고 맙니다.
이 계절 가을..
짧겠지만 많은 것들을 해보고 느끼고 싶습니다.
마음 겸허히 반가운 안부도 전해 받고 싶습니다.
모두들..
시작된 이 가을의 계절에
모든 것에 따뜻함과 충만함이 가득하길 기원합니다.
-- 산골소년 --
(Golden Autumn2 - Autumn Slumber (피아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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