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를 열며

아침을 열며... (아름다운 관계)

산골소년(?) 2008. 9. 26. 07:32

* 아름다운 관계 * 

 

 


벌은 꽃에게서 꿀을 따지만

꽃에게 상처를 남기지 않습니다.

오히려 열매를 맺을 수 있도록

꽃을 도와줍니다.


사람들도 남으로부터

자기가 필요한 것을 취하면서

상처를 남기지 않으면

얼마나 좋을까요.

 

 

 


내 것만 취하기 급급하여

남에게 상처를 내면 그 상처가 썩어

결국 내가 취할

근원조차 잃어버리고 맙니다.


사람과 사람 사이에도

꽃과 벌 같은 관계가 이루어진다면

이 세상엔

아름다운 삶의 향기로 가득할 것입니다.

 

 

 


그대의 몸 안에

가슴 속에

사랑의 우물을

깊이 파 놓으십시오.


그리고 

아낌없이 나누어 주십시오.



-- ‘좋은 글’ 중에서...--

 

 

 


가을이 오기 전에는

한낮의 더위로 여름이 오래 지속될 줄 알았습니다.

아직 그 끝자락 못내 거두는 여름이지만

이 가을의 기운을 어찌 이겨 자리할 수 있을까요...


어제 오늘의 이른 아침은

제법 쌀쌀한 가을의 기운을 갖추어서

늦어지는 먼동과 어깨를 같이 하려 하더랍니다.


우리는 이렇게 가만히만 있었는데도

가을은 저절로 우리 피부와 마음으로 스며들고

가져온 미지의 그리움을 내려놓고 맙니다.


이 계절 가을..

짧겠지만 많은 것들을 해보고 느끼고 싶습니다.

마음 겸허히 반가운 안부도 전해 받고 싶습니다.


모두들..

시작된 이 가을의 계절에

모든 것에 따뜻함과 충만함이 가득하길 기원합니다.



-- 산골소년 -- 

  

(Golden Autumn2 - Autumn Slumber (피아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