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흰구절초 )
무슨 이유로
꽃이 되어 피었냐고 묻지 마세요.
( 노란 구절초 )
아무 생각없이 피진 않았고
엄마 몰래 피지도 않았어요.
( 산국 )
진실 하나로 피었기에
내 목숨 짧아도 슬프지 않습니다.
( 벌개미취 )
갈녘에 은은하게 핀 꽃이
떠도는 바람도 품어 안고
( 이즈데어 )
죽어도 변치 말자며
밤새 그리움에 깊은 언약도 했지요.
( 코스모스 )
죽도록 사랑한다는 말
그 말 한마디에
이제 죽어도 행복합니다.
- 이채 님의 '가을꽃 연가' -
.......
수국님^^..
그 마음은 푼다고
쉬이 풀어지는 마음이 아닌 듯 합니다.
소인이 어려서부터 어른들께 배운 바로는
슬픔은 나누고 기쁨은 함께해야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은근(?) 만나님과의 반가운 만남도 생각했고
대전 동서와의 모처럼 오붓한 술자리도 기대했었습니다.
더욱 소인의 여린(?) 가슴에 스크래치 낸 것은
제 안사람의 냉정한 한마디였습니다.
"거 봐요.. 자기가 갖고 있는 마음과 생각은
늘 혼자만의 것인 것 같아 그것이 안타깝네요.."
하하~
그저 서운한 맘에 우스개 소리 한번 해봤습니다.^^;
비가 내려서 잠시 멈춘 오후 일상 틈사이에
잠시 들러 반가움 표하고 갑니다.
가을의 꽃들과 흥겨운 노래로
남은 하루 즐거운 시간 되십시오~^^
-- 산골소년 --
'나의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가을 바다와 파도.. 그리고 소리... (0) | 2008.10.20 |
---|---|
코스모스 (0) | 2008.10.09 |
* 아름다운 구속 * (0) | 2008.09.26 |
누메로...(사랑은 아름다운 풍경을 만든다.) (0) | 2008.09.23 |
이리 아름다운 두 사람을... (0) | 2008.09.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