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가을꽃 가을 노래..

산골소년(?) 2008. 10. 7. 15:50

 

 

.......

 

( 흰구절초 )

 

무슨 이유로

꽃이 되어 피었냐고 묻지 마세요.

 

( 노란 구절초 )

 

아무 생각없이 피진 않았고

엄마 몰래 피지도 않았어요.

 

( 산국 )

 

진실 하나로 피었기에

내 목숨 짧아도 슬프지 않습니다.

 

( 벌개미취 )

 

갈녘에 은은하게 핀 꽃이

떠도는 바람도 품어 안고

 

( 이즈데어 )

 

죽어도 변치 말자며

밤새 그리움에 깊은 언약도 했지요.

 

( 코스모스 )

 

죽도록 사랑한다는 말

그 말 한마디에

이제 죽어도 행복합니다.

 

- 이채 님의 '가을꽃 연가' -

 

 

.......

 

 

수국님^^..

 

그 마음은 푼다고

쉬이 풀어지는 마음이 아닌 듯 합니다.

 

소인이 어려서부터 어른들께 배운 바로는

슬픔은 나누고 기쁨은 함께해야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은근(?) 만나님과의 반가운 만남도 생각했고

대전 동서와의 모처럼 오붓한 술자리도 기대했었습니다.

 

더욱 소인의 여린(?) 가슴에 스크래치 낸 것은

제 안사람의 냉정한 한마디였습니다.

 

"거 봐요.. 자기가 갖고 있는 마음과 생각은

 늘 혼자만의 것인 것 같아 그것이 안타깝네요.."

 

 

하하~

그저 서운한 맘에 우스개 소리 한번 해봤습니다.^^;

 

비가 내려서 잠시 멈춘 오후 일상 틈사이에

잠시 들러 반가움 표하고 갑니다.

 

가을의 꽃들과 흥겨운 노래로

남은 하루 즐거운 시간 되십시오~^^

 

 

-- 산골소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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