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주인이 되라
크게 버리는 사람만이 크게
얻을 수 있다는 말이 있다.
아무것도 갖지 않을 때 비로소
온 세상을 갖게 된다는 것은
무소유의 또 다른 의미이다.
용서란 타인에게 베푸는
자비심이라기보다 흐트러지려는 나를
나 자신이 거두어 들이는 일이 아닐까 싶다.
우리들이 화를 내고 속상해하는 것도
따지고 보면 외부의 자극에서라기보다
마음을 걷잡을 수 없는 데에
그 까닭이 있을 것이다.
정말 우리 마음이란 미묘하기 짝이 없다.
너그러울 때는 온 세상을 다
받아 들이다가 한 번 옹졸해지면
바늘 하나 꽂을 여유조차 없다.
그러한 마음을 돌이키기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그래서 마음에 따르지 말고
마음의 주인이 되라고
옛 사람들은 말한 것이다
- 법정스님 에세이집 '무소유' 중에서-
오늘 하루
옹졸해지는 마음이지 않으려 노력하는
마음이 내키는 대로 행함을 자제하며
마음의 주인이 되는 하루이길 다짐해봅니다.
모두들
좋은 하루 되십시오.^^
-- 산골소년 --
Heart / S.E.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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