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를 열며

2월을 상징하는 것들..(음악,새,보석,나무,꽃, 그리고 메시지..)

산골소년(?) 2009. 2. 1. 01:13

 

'벌써'라는 말이
2월
처럼 잘 어울리는 달은 아마
없을 것이다.
새해 맞이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2월,

 

 

(만첩홍매)


지나치지 말고 오늘은
뜰의 매화 가지를 살펴보아라.
항상 비어 있던 그 자리에
어느덧 벙글고 있는
꽃,

 

 

 

(자수정)


세계는
부르는 이름 앞에서만 존재를
드러내 밝힌다.
외출을 하려다 말고 돌아와
문득
털 외투를 벗는 2월
현상이 결코 본질일 수 없음을
보여 주는 달,

 

 

(노간주나무)

 
'벌써'라는 말이
2월만큼 잘 어울리는 달은 아마
없을 것이다.

 

- 오 세영님의 '2월' - 

 

 

(아이리스)

 

2월의 행복을 상징 하는 새인 비둘기가  

희망으로 떠오르는 일출 위를 비행하는 모습을

2월의 첫날을 열며 함께 놓아봅니다.

 

2월 속의 꽃인 만청홍매와

2월의 보석인 자수정과

2월의 나무인 노간주나무도 2월과 함께 해봅니다.

 

"할 말이 있어요,

 사랑의 메시지 기쁜 소식이 있어요" 라는 꽃말을 가진

기쁜 소식의 상징인 2월의 꽃은 아이리스라 합니다.

 

짧아 더 애처롭고 아쉬운 2월이지만

2월 속엔 대지를 움틀 거리게 하는

봄의 기운이 스미는 달이기도 합니다.

 

짧은 다리로 바삐 뛰어야 하는 2월이지만

그 속에 우리를 향하여 피어오는 희망을 생각하며

가득한 내실이 될 수 있는 2월이길 노력해야겠습니다.

 

그리고..

자신이 사랑하는 이들이 있음을..

자신을 사랑해 주는 이들이 있음을..

 

그 아름다운 인연이 있음을 기뻐하며 

깊이 감사하는 마음을 가져야겠습니다.

더욱 더 사랑하는 마음이게 힘써야겠습니다.

 

좋은 2월이길 바라며,

건강한 2월이길 기원하며,

아름다운 사랑이 있는 2월이길 소망합니다.^^

 

 

-- 산골소년 --

 

 

( Chopin / Fantasie Impromptu in C Sharp minor Op.66 / 즉흥 환상곡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