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를 열며

아침을 열며...(마음이 깨끗해 지는 것..)

산골소년(?) 2009. 12. 9. 07:14

   

 

   우리 마음이 깨끗해지는 데는

두 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한 가지는 고통과 고난을 겪는 것이고

또 한 가지는 깊이 사랑하는 것입니다.

 

 

 

 

 

바다는

태풍이 불어야 깨끗해지고

 

하늘은

비바람이 세차게 몰아쳐야 깨끗해지듯이

 

사람들은 고난을 통해

깨끗함과 순결함을 얻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생각하고 있는 대부분의

고통은 진정한 고통이 아닙니다.

 

고양이 한 마리가 다리를 지나갔다고

다리가 든든하다고 할 수없는 것처럼 말입니다.

 

 

 

 

정말 마음에 깊은 갈등과 아픔이 있었다면,

정말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면

 

그 사람의 마음은

비온 뒤에 하늘같이 맑고 깨끗해져 있을 것입니다.

 

겨울이 추울수록 이듬해 봄에 피어나는 꽃이

더 밝고 맑고 아름답습니다.

 

 

 

- '좋은 글'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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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리고 비우는 일은 결코 소극적인 삶이 아니라

지혜로운 삶의 선택이다

 

버리고 비우지 않고는 새것이 들어설 수 없다

 

공간이나 여백은 그저 비어있는 것이 아니라

그 공간과 여백이 본질과 실상을 떠받쳐주고 있다

 

                        

                       - '버리고 떠나기' 중에서... -

 

 

  

 

겨울이 들어선 아침 창가에는

아무런 소리없이도 찬기운이 전해져옵니다.

 

얼마전까지는 그래도 따스한 바람이 분 것 같은데

며칠 전 낙엽이 날리더니 겨울을 재촉하는 서리가 내립니다.

 

무엇 하나 쉬는 일 없이 바쁜 흐름을 하는 것 같고

우리 가슴에 머무는 것은 부질없는 아쉬움과 미련인 듯 합니다.

 

차가운 하늘과 찬 바람이어도 하늘은 흔들림없이 그 자리인데

속절없이 흔들리는 것은 갈대 같은 우리 마음인 듯 합니다. 

 

 

 

 

겨울이 자리한 아침 창가에서 마음에 빗질을 해봅니다.

가슴에 쌓여있는 한해의 잔먼지들을 털어내려 해봅니다.

 

아깝지 않은 버림으로 더 나은 새것을 담기 위해..

어리석은 먼지를 털어낸 자리에 현명한 삶을 놓기 위해..

 

내 우정과 내 사랑이 이 모진 추위의 겨울을 견디며

더한 믿음과 더 진실한 사랑을 약속할 수 있게 말입니다.

 

겨울이 추울수록 봄에 피는 꽃이 더 아름답듯

우리의 인연도 사랑도 그렇게 승화될 수 있길 소망해봅니다.

 

 

-- 산골소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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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thout You - Harry Nils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