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를 열며

아침을 열며...( 햇살 속에서 그려보는 내 모습..)

산골소년(?) 2010. 3. 14. 07:13

 

나는 나의 웃는 모습을 그리고 싶습니다.
내 얼굴에 웃음이 없다면
내 초라한 그림을

아무도 좋아하지 않을 것 같아
나는 가장 먼저 밝은 웃음을

화폭에 그려 놓을 것입니다.

나는 남을 대접하는
따뜻한 나의 손을 그리고 싶습니다.
나의 이익만을 위하여
안으로만 뻗는 부끄러운 손이 아니라
남의 어려움에 조그만 도움이라도 전하는 손,
남의 아픔을 감싸 주는 손,
남의 눈물을 닦아 주는 나의 작은 손을
내 모습의 그림에 그려 넣을 것입니다.

 

 

 

나는 내 모습을
주위와 어울리도록 그릴 것입니다.
내 모습이 튀어 나와
어울리지 않는 것이 아니라
내 주변의 사람들과 환경에 잘 어울리도록

내 모습의 그림을 그릴 것입니다. 

나는 내 가슴의 사랑을 그리고 싶습니다.
미움과 무관심의 메마른 가슴보다
촉촉한 사랑의 물기가 스며 있는
사랑의 가슴을 화폭에 넓게 그려 넣을 것입니다.

나는 내 얼굴에 땀방울을 그리고 싶습니다.
땀방울이 많이 맺힐수록
내 이름의 아름다운 열매들이 때마다
풍요롭게 맺힌다는 것을 알기에
나는 맺히는 땀방울을 방울방울
자랑스럽게 내 모습의 그림에 그려 넣을 것입니다

 

 

나는 소박한 내 모습을 그리고 싶습니다.
화려하지 않고 소박한,
거칠지 않고 부드러운,
내가 하는 일에 잘 어울리는,
건강하고 활기찬 내 모습을

그림에 그려 넣을 것입니다.

나는 내 모습의 작은 그림들을 모아
커다란 내 일생의 액자에 담을 것입니다.
그리고 그 그림들을 보면서
나를 아름답게 한 웃음.사랑.
성실.소박함.

감사.조화를 잊지 않을 것입니다.
내가 그린 내 모습의 그림은
아름다울 것입니다.


- 정 용철 님의
  '가슴에 남는 좋은 느낌 하나'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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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컨이 대통령에 당선되기 전에
절친하게 지냈던 친구가 한 사람을 데려와서
링컨에게 추천하며 써달라고 부탁한다.

 

그러자 링컨은 그 추천한 사람을 바라보더니,

그 자리에서 거절한다.
친구가 그 이유를 묻자 링컨은

 

"사람은 나이 40이 되면

 자기 얼굴에 책임을 져야 하네."라며 거절한다.

나이가 들어가면서 자기 삶과 인품이 그대로
투영되어 얼굴에 드러나는 것이다.


- 최 복현 님의 '책 숲에서 사람의 길을 찾다' 중에서.. -

 

 

                                                                                     (금화환)

 

기도를 하는 것은,

조용히 나를 돌아보는 시간을 갖는 것이라 합니다.

같이 내 주변을 돌아보게 하는 시간이라 합니다.

 

주일 아침..

내가 가진 마음들을 돌아보고

내가 사랑하는 이들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져봅니다.

 

내가 가진 보잘것 없는 마음들이라도

내가 사랑하는 이들에게 나누어 줄 수 있다면

그 얼마나 감사한 것일까 하는 마음도 가져봅니다.

 

온유하고 평화로운 시간과

그 안에서 기쁘고 행복할 수 있는

은혜로운 주일이길 또한 기도해봅니다.^^

 

 

-- 산골소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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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ayer- Secret Gard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