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수야... 나 이번 후궁 간택에서 그만 떨어지고 말았어...“
“그랬었는데... 아마도 홍승지나리와 혜빈마마의 짜고 치는 고스톱 이었나봐...
나를 비롯한 후보 규수들은 모두 허수아비였데...“
“대수야.. 내가 후궁간택에서 떨어진 것보다 더 슬픈 건.. 후궁으로 간택된 원빈이 전하를 편하게 모시지 않을 것 같아서야..
안 그래도 정사로 힘든 전하신데 어떡하면 좋을지 모르겠어.(ㅠ_ㅠ)...“
“(송연아... 그런데... 이러면 안 되는 건데... 왜 내 마음은 다행이라는 생각이 드는 걸까?...)“
“중전마마께서도 안타까워하시지만 어쩔 수 없어 하시고... 전하께서는 전하와 내 생각이 같은 줄 알았는데
이제 보니 아닌 것 같다 하시고...“
“대수야.. 남은 슬퍼서 죽겠는데 너는 무슨 생각을 하기에 아무 말도 없어?..
두고 봐, 내년에는 기필코 후궁에 간택되어 전하를 편히 모실거야...“
.......
대수의 마음도 안타깝고..
전하의 심정도 안타깝고..
송연이의 사랑은 조금 더 안타깝고...^^;
어여 빨리 송연이가 전하의 승은을 입어
정사로 이리저리 바쁘고 힘든 전하의 곁에서
편안함과 웃음을 만들어주었으면 하네요...
오늘도
좋은 하루이길 기원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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