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불이 밝혀져 있는 것을 보니 우리 송연이가 아직 여기 있는 모양이구나.”
“흐흐흐흐흑(ㅠ_ㅠ)... ㅠㅠㅠㅠㅠ...”
“(전하... ㅠㅠㅠㅠㅠ... 이제 송연인 어찌하면 좋사옵니까?)... 흑흑(ㅠ_ㅠ)...”
“송연아... 왜 그러고 있는 것이냐?... 어디가 아프기라도 하는 것이냐?...“
“저.. 저.. 전하... 이곳엔 어찌.....“
“아니, 송연아! 지금 울고 있지 않느냐?..
왜 그러는 것이냐?.. 무슨 일이기에 그리 슬피 울고 있는 것이냐?...“
“아.. 아무 일도 아니옵니다. 전하... 정말 아무 일도 아니옵니다. 전하...“
“아무 일도 아니라니.. 그걸 지금 나보고 믿으라는 것이냐?.. 어서 무슨 일인지 내게 자세히 말해 보거라.“
“흑흑(ㅠ_ㅠ).. 전하... 원빈마마 처소의 병풍에 연꽃을 그렸다가 마마께서 질타를 하시어
그 연유를 말씀드리다가 그만... 흑흑흑(ㅠㅠㅠ)...“
“원빈이 감히... 과인이 애지중지하는 송연이 뺨을 때렸다고...“
“(원빈.. 오늘 밤 과인이 원빈의 처소를 찾은 걸음이 반갑지만은 않을 것이오..
내 원빈이 송연이 에게 행한 오늘의 경고망동은 그냥 덮어둘 수가 없소.
내 이 아픈 감정에 사정을 두지 않을 것이오...“
.......
설마 우리 전하께서 저리 행하지는 않으시겠지만
착한 우리 송연일 무차별(?) 괴롭히는 원빈이 미워
전하께 그 분풀이를 살짝 떠넘겨 봅니다.^^;
오후의 나른한 시간을 잠시 틈타
또 저리 허접한 글 하나 세우고 갑니다.
남은 오후의 시간도 좋은 하루이길 바라며.....
poto : by 현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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