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는 지금 임금으로 네 앞에 서 있는 것이 아니다.
나는 너를 세손으로 만나지 않았다. 단 한 번도 널 임금으로 만나지 않았어.“
(그럼 다모가 된 송연이를 알아보지 못한 것은 임금으로 만났기 때문이옵니까? 전하...^^;;)
“모르겠느냐?.. 나는 지금 너에게 임금이 아니라 한 남자로서
내 곁에 있어 달라 그리 말하고 있는 것이다.“
(와~ 역시 지존다우신 말씀이시옵니다.)
전하를 향한 송연이의 두 눈에 하염없는 눈물이...
(저런 프로포즈를 받는데 어찌 아니 눈믈을 흘리 수가 있겠는가...)
너와 함께가 아니라면 나는 절대로 돌아가지 않을 것이다. 송연아...“
(그럼요.. 송연일 두고 가시면 그 아이 살아도 산 것이 아닐 것이옵니다.)
송연과 송욱 남매의 정겨운 모습...
(이그.. 송욱이 이놈아, 진즉에 누이를 만날 것이지...)
기다리고 계실 전하 생각에 고뇌하는 송연...
(송연아, 망설일 필요 없어. 어여 전하께서 있는 곳으로 달려가.)
송연이가 오기만을 기다리고 계시는 전하...
(전하, 곧 송연이가 달려올 것이옵니다. 어서 매화나무 뒤에 숨어 계시옵소서.)
서로의 소중한 정표를 보며 안타까워하고...
(그런데.. 영조 임금님이 송연 이에게 주신 가락지는 어떻게 된 것인지?...)
마침내 서로 마음의 길은 하나임을 깨닫고...
(결정을 내렸으면 바로 행동으로 옮기는 것이 최상의 방법...)
진정 이 아이가 송연이가 맞는 것인가?...
날리는 매화꽃잎처럼 행여나 날아갈까 저리 꼭 껴안고...
(우리 전하는 예전(?)부터 안으실 때 꼭 목덜미를 움켜잡는 버릇이 있는 듯하옵니다.)
같은 마음이었으나 같은 곳을 보지 못하였던 두 사람이었기에
같은 곳을 볼 수 있게 된 이 순간이 더없이 소중하고...
(바람과 함께 매화꽃 날리다;;;...)
우리(?)의 아군인 두 상궁마마... (다만, 너무 여리고 착하기만 한 듯하여...)
사랑하는 마음과 초조한 마음은 같을 수가 없었나보다. 송연아...
(송연이 첫날 밤 치르기 전에 손에 쥐날라;;;...)
우리 전하, 예의 부드러움과 푸근함으로 송연을 배려하시고...
(전하는 멋쟁이!.. 송연이 잔뜩 긴장했네, 기대해야 맞는 것 아닌감??...^^;)
이번만은 어머니인 혜경궁 앞에서 물러서지 않는 우리 전하...
(효를 택하자니 사랑이 아프고, 사랑을 택하자니 효가 우는구나...)
떠나간 사랑의 빈자리를 격한 훈련으로 달래보는 대수...
(어찌 그 심정 조금이나마 헤아리질 못하겠는가...)
천상천하 유아천사(?) 우리 효의마마.. 송연에게는 늘 인자한 웃음으로...
(무슨 덕은 쌓으면 그런 경지(?)에 오를 수가 있사옵니까?.. 효의마마...)
아... 이 아름답고 멋진 사내의 뜨거운 눈물...
(그대 사랑 날이 밝으면 떠나가네 사랑하는 사람에게로..
그대의 사랑 결코 작거나 모자라지 않았지만 연이 아니었음이 애석할 뿐...)
어느 누가 지금 이들보다 더 아름답고 고울 수가 있는가...
(너무 멋지시옵니다. 전하... 무척이나 곱구려 송연...)
마주 선 이들 사이엔 오로지 행복한 사랑만이...
(저 둘은 지금 무슨 생각들을 앞세우고 있을까나??...)
사랑 앞에 체통도 감추신 우리 전하... 수줍은 듯 마냥 좋아하는 송연...
(신하들일랑 알아서 눈 감아(?) 준다고 여기신 게지...)
아... 어쩔 수 없는 허허로움과 애잔함에 잠기신 효의마마...
(효의마마께서도 다름없는 한 여인이셨습니다.)
화촉동방 이 한밤 달빛마저 그 기운을 아는지...
그리 오랜 세월 가슴에만 담았던 사랑을 현실로 안으며...
(행복하시옵니까? 전하... 송연이도 행복해 보이옵니다.)
손을 놓으면 달아날까... 눈을 감으면 사라질까 ...
부둥켜안은 서로의 두 팔을 거둘 줄 모르고...
(전하, 부디 사랑하는 송연이와 행복하게 산호만세 하시옵소서...)
.......
변함없이 좋은 하루가 되길 바라며.....^^
-- 산골소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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