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수수 익어가면
그리움도 여뭅니다.
임 오실 그 날이면
가마에 불 지피고
오롯이 등심 타는 밤
깊은 사연 사뢰오리.
- 김 시종님의 '옥수수' -
.......
산골에 계신 이모님께서 보내주신
강원도 찰옥수수를 찜통에 넣고 삶은 후
맛있게 먹으려고 껍질을 벗겨보니
저렇게 생긴놈이 하나 있지 뭡니까요..^^;
생긴 모양세가 재미있고
무심히 먹기도 뭐(?)하고 해서
일단 찍어 구경 시켜봅니다.^^;
아침 저녁으로 뒷걸음 치면서도
한낮에는 아직 제자리를 놓지 않고 있는 여름입니다.
무더웠고, 궂은 비도 많이 내린 계절이었지만
못내 아쉬운 마음 가득합니다.
막바지 가는 여름날
저 옥수수와 같이 빼곡히 찬 알찬 추억과 사랑이
꽉 채워진 여름이길 소망해봅니다.
-- 산골소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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