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가는 9월의 하늘과 바닷가의 모습...

산골소년(?) 2008. 9. 19. 20:00

( 바다의 협주곡.)

 

.......

  

사실 요것은 며칠 전에

공 홈의 문이 열리지 않아 제 블로그로 찾아오시는

우리 공 홈 분들을 위해 미리 올렸던 것입니다.

 

이제는 공 홈의 문도 활짝 열리고

가는 9월의 시간들도 아쉽고 또 바다를 그리워하시는 분(특히 파란바다님)들을 위해

지금은 많이 허전한 이곳의 여백에 놓아봅니다.^^;

  

 

그날따라 유난히 깨끗하고 맑았던 옥색의 바다 색깔과 파란 하늘..

이런 바닷가 벤치에 앉아 커피를 마시는 분위기는 참 운치가 있긴 합니다.^^

 

당시 서진닷컴이 열리지 않는 걸 알고 있는 안사람이

혹, 공홈 식구들이 제 블로그에 찾아오면 보여줄 수 있게 몇장 담아 가는 것이 어떠냐고 해서..^^;

 

 

이제 서진닷컴에 매달려 애쓰는 모습을 보지 않아서 좋다고 하면서도

못내 저의 잠시 잃어버린(?) 애착을 안타까워 했었나 봅니다.^^; 

 

속까지 투명하게 보이는 맑은 바다

작은 출렁임이지만 지치지 않는 열정 같은 모습이

그간 우리가 찾아 정겨움 나누던 공 홈에 대한 그리움으로 변하더랍니다.

 

 

그리고 그 시간에

뜻하지 않게도 모임(?)을 갖고 있는 갈매기 무리들이 보였습니다.

 

 

아마도 저 갈매기들은 우리 인간들보다

바다가 가져다 주는, 바다가 안아주는 그 고마움을

더 잘 알고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한창 가을 좋은 햇살에 오징어를 널어 말리고 있는 모습도

그저 옆에서 보기에는 그러려니 하는 풍경이었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담아 놓고 보니 한폭의 그림처럼 보이지 뭡니까..

 

살짝 덜 마른 오징어 한마리 떼어다가 구워 놓으면

훌륭한 안주(?)가 될 텐데 말입니다.^^;

 

 

 

벌써 9월도 며칠 뒤면 가고

세상사는 녹록치 않은 일들을 자꾸 만들어 내지만

이렇게 저는 가까이 바다를 지나며 조금의 위안을 받곤 합니다.

 

9월 속에 있던

9월의 하늘과 바닷가의 모습을 담아서

조금 쉽지 않은 일상을 보낼지도 모르는 우리 공 홈 식구들에게

잠시나마 평안한 마음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에 올려 놓고 갑니다.^^

 

아쉽지 않은 하루와

평안한 하루가 지나며 마무리 될 수 있는

좋은 하루하루이길 바랍니다.^^

 

 

-- 산골소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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