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비록 상감마마의 옥체를 살피는 직분이긴 하나 생명을 다루는 본분은 저잣거리의 의원이나 다를바 없는 사람이오."
"병자를 확인 한다는 것은 나 스스로를 살리는 기쁨이기도 하오."
"은혜는 잊지 않을 것입니다." "은혜라니..."
"내 평생 수많은 병자를 살렸지만 이토록 처참하게 기경팔맥이 모두 끊겨버린 병자는 처음이오."
"죽는다는... 뜻입니까?" "지금도 살아 있다고 볼 수 없소."
"미안하오."
"어이구... 이일을 어찌해..."
"나으리!" "저리 보낼 수는 없습니다. 채옥이 저년 저리 보낼 수는 없습니다. 나으리..."
"나으리, 절대로 그냥 보낼 수 는 없습니다."
"채옥이를 데리고 어디로 가시겠다는 겁니까?" "나으리, 제가 모시겠습니다."
"내 발로 돌아오지 않으면 찾을 필요 없소." "하핫!"
"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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