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를 열며

아침을 열며.. (엘리베이터 속의 여러 감정들)

산골소년(?) 2008. 10. 11. 07:26

 

(AL Wilson - The Snake(최진사댁 셋째딸 원곡))

.......

 

 

*엘리베이터 안에서 느끼는 여러 감정*

 

 

당황 : 여러 사람과 같이 있는데 방귀가 나오려고 할 때..

 

다행 : 그 순간 먼저 뀐 놈의 냄새가 풍겨 올 때..

 

황당 : 그놈의 냄새에 내 방귀를 살짝 얹으려 했는데 소리 나는 방귀일 때..

 

기쁨 : 혼자만 있는 엘리베이터에서 시원하게 한 방 날렸을 때..

 

감수 : 역시 냄새가 지독했을 때..(음 나의 체취쯤이야...)

 

창피 : 냄새가 가시기도 전에 다른 사람이 탔을 때..

 

 

고통 : 둘만 타고있는 엘리베이터에서 다른 사람이 지독한 방귀를 뀌었을 때..

 

울화 : 방귀 뀐 놈이 마치 자기가 안 그런 양 딴청 피우고 있을 때..

 

고독 : 방귀 뀐 놈이 내리고 놈의 체취를 혼자 느껴야 할 때..

 

억울 : 그놈의 체취가 채 가시기도 전에 다른 사람이 타면서 얼굴을 찡그릴 때..

 

울분 : 엄마 손 잡고 올라탄 꼬마가 나를 가리키며  "엄마 저 사람이 방구 뀌었나봐" 할 때..

 

허탈 : 엄마가 "누구나 방귀는 뀔 수 있는 거야" 하며 꼬마를 타이를 때..

 

민감 : 그러면서 그 엄마가 이해한다는 표정으로 나에게 살짝 미소를 전할 때..

 

 

 

 

신 사자성어에 '보통사람'

"보기만 해서는 통 알 수 없는 사람"이라고 합니다.

지금의 세상이 보통세상이라 그런 것인지...

 

천고마비의 계절인 가을

이 사자성어의 신 뜻은

"하늘에 고약한 짓을 하면 온몸이 마비된다"라고 합니다.

 

정말이지 하늘에서 볼 때 고약한 짓을 하는 인간들과

보이지 않는다 하여 넷상에서 악플과 비방글과 허위사실 유포를 우습게 하는 이들도

신 사자성어인 천고마비의 계절이 되면 좋겠습니다.^^;

 

운동보다 더 좋은 운동은 웃음이라고 합니다.

마음에 웃음을 담고 있는 자는 건강이 있나니

저희가 행복을 볼 것임이다.^^;

 

주말입니다.

많이 웃을 수 있고 행복할 수 있는

좋은 주말 보내시길 바랍니다.^^

 

 

-- 산골소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