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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 진짜 재밌다."
"정말 그렇게 말했단 말이야?" "어 어.."
"본인이 광어나 키싱구라 어쩌구보다 못 한 새낀 거.."
"압니까?!!"
"좀 멋있긴 하더라." "미쳤냐, 키싱구라미도 모르고. 댑따 무식하구만."
"당근 요약했겠지.. 설마 그걸 모르겠냐."
("선생님~") "응?"
"퀵 왔는데요."
"아니.. 나 한테 누가..."
"누가 언니 한테 이런 걸 보내. 홈쇼핑에서 뭐 샀어?"
"홍 실장 일 해."
"뭐 샀는데?"
"꼬마야~" "이거 맛있게 먹어."
"십초만 일찍 왔어도 솜사탕 먹었잖아요."
"저 그렇게 한가 한 사람 아닙니다."
"직업있다는 재는 거예요?.. 노는 백수 마음 상하게." "백수세요?"
"예." "어.. 왜요?"
"집에 돈이 많거든요." "돈은 많구 친구는 없죠?"
"친구 많죠. 돈을 펑펑 잘 쓰니까." "미주 씨 한테도 돈 펑펑쓰면 나랑 친구 합니까?"
"아뇨?" "왜요?"
"전 남떠보는 거 취미인 사람이랑은 친구 안해요." "미안해요. 선 보는 거 싫어서 어머니 한테 퇴짜 맞았다고 할 생각이었는데.."
"어떡해요? 보는 순간 너무 맘에 드는데.."
"용서두 하고 친구도 합시다." "싫어요. 내가 돈이 많아야지 친구가 돈이 많으면 뭐해요."
"그 시간에 저는 돈이나 벌랍니다."
"아.. 요거는 잘 쓸게요. 이거 하나 가지고 싶었는데 영 사게는 안되더라구요."
"이뻐요." "짜장면 좋아해요?"
"짜장면요?"
"다음 주말에 짜장면 먹으로 갑시다."
"전화 할게요."
"여보세요.. 아, 여보세요?.."
"허우.. 돈 많다고 실컷 자랑하더니 짜장면은.. 참 희한한 사람이네."
"비싼 짜장인가?. .어느 중국집이야?.. 어?.. 어디야?"
"뭐야 이게?.. 해남도 산야. 중국..." "어머~!! 어떡해. 어머!!"
"해남도 산야??!!!"
"어머~!! 쟤 지금 짜장면 먹으로 중국 가자는 건가봐."
"어머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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