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하세요 혼자가 아니란 것을...
한 사람이 있었습니다.
그에게는 매일매일 따라다니며
그의 곁에 있는 그림자가 있었습니다.
그림자는 항상 그의 곁에 있었습니다
그는 그림자에게 잘해 주었고
그림자는 말없이 그의 곁을 지켰습니다.
어느 날, 질투심 많은 바람이
그의 곁을 지나며 말했습니다.
"왜 그림자에게 잘해주세요?"
그러자 그는
"그림자는 항상 내 곁에 있어주기 때문이지."
하고 말했습니다.
바람이 다시 말했습니다.
"핏, 아니에요.
그림자는 당신이 기쁘고 밝은 날만 잘 보이지,
어둡고 추울 때는 당신 곁에 있지 않았다고요."
생각해보니 그도 그럴 것이
그가 힘들고, 슬프고 어두울 때는
항상 그림자는 보이지 않았던 거였어요.
그는 화가 났습니다.
그리고 그림자에게 가서
"더 이상 내 곁에 있지 말고 가버려!"
하고 말해버렸어요.
그 한마디에 그림자는 조용히 사라졌답니다
그후로 그는 바람과 함께 즐겁게 지냈습니다.
그것도 잠시.. 잠시 스친 바람은
그저 그렇게 조용히 사라져 버렸습니다.
너무나 초라해져버린 그는
다시 그림자를 그리워하게 되었답니다. "
"그림자가 어디갔을까.. 다시 와줄 순 없을까?"
언제나 그랬던 것처럼…"
어디선가 그림자는 다시 나오고,
조용히 그의 곁에 있어주었습니다.
그리고 그림자는 이렇게 말했지요.
"난 항상 당신 곁에 있었답니다.
다만 어두울 때는 당신이 보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왜냐고요? 힘들고 슬프고 어두울 때는
난 당신에게 더 가까이...
가까이..다가가고 있었기 때문이에요.
너무나 가까이 있어서 당신이 바라 볼 수가 없었나봐요."
우리 서로가 힘이 들 때 누군가가
자신의 곁에 있다는 걸 잊고 살아요.
세상에 혼자 남겨져 있다 생각하면
그 아픔은 배가 되어버린답니다. 기억하세요
혼자가 아니란 것을...
너무나 가까이 있어서
보이지 않았을 뿐이란 것을...
- 옮겨 온 글... -
(은목서)
주말입니다.
새로 맞은 1월도 벌써 열흘 째가 되네요.
우리가 꿈꾸고 바라는 것들은
그리 크지는 않지만 간절한 것이지요.
늘 숨쉬면서도 잘 느끼지 못하는 공기 같은..
늘 함께이면서도 잘 보지 못하는 그림자 같은..
그렇게 우리는 서로에게
잘 느껴지고 보여지지는 못하지만
서로를 위하며 늘 곁에 있어주고 싶어합니다.
그렇게 우리는 서로를 생각하고
서로를 위해 작은 사랑을 준비하고
서로의 행복을 위해 기도를 드리고 싶어합니다.
누구보다도 따뜻한 마음과
이기적이지 않은 사랑을 가슴에 담고 있는 우리 서로는
서로가 그림자라고 말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날씨가 많이 추워진다고 합니다.
그림자 같은 건강이 함깨하는 주말이길 바라구요..
추울 땐 서로를 한 번씩 생각하며 마음 따스해 질 수 있는
포근하고 좋은 주말 보내시길 바랍니다.^^
-- 산골소년 --
Soledad / Westl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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