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아름다운 무관심...

산골소년(?) 2009. 1. 20. 16:22

 

(아름다운 날들 OST Yuriko Nakamura - 부탁)

.......

 

아름다운 무관심


어느 때는 그냥 두세요.
아무 말도 하지 말고 그냥 내버려 두세요.
우리가 힘들어하는 것의 많은 부분은
'관심'이라는 간섭 때문입니다.

홀로서는 아름다움이 있습니다.
외로움의 아름다움, 고난을 통한 아름다움,
눈물을 통한 아름다움이
얼마나 빛나는지 모릅니다.

 

 


사람은 성장하면서 스스로 깨닫습니다.
어느 것이 좋은지,
어떻게 해야 할지를 다 알게 됩니다.

또 사람은 누구나 스스로 자라고
열매 맺도록 되어 있습니다.
그저 따스한 햇살로, 맑은 공기로
먼발치에서 넌지시 지켜봐 주십시오.

사랑이란
일으켜 세워주고 붙드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일어나 자랄 수 있다고 믿는 것입니다.

 

- '행복한 동행' 중에서 -

 

 

 

 

지난 겨울 초입부터 시작되었던

당신의 그 아픔과 힘겨웠던 행보..

더해 책임과 노력을 다해야 했던 촬영들..

이제 어는 부분은 잠시 내려 놓고 있을 테고

어느 부분들은 맘 편히 쉬고 싶은 맘도 있을 테지요.

 

당신의 옹골짐을 알고 있으면서도

그래도 한편 많은 걱정을 한 것도 사실입니다.

동안 당신이 감당해야할 일들을 이해할 수 있었기에

한 번이라도 더 위로와 격려의 마음을 주려 했었고

또 한 번이라도 더 사랑의 마음을 전하려 했었습니다.

 

그리고 이제 당신의 몸과 마음이 편안하길 바라며..

어쩌면 우리네의 지나친 관심이 불편함이 되지 않을까

잠시 당신에게 아름다운 무관심을 하려 합니다.

이건 단지 당신을 속박하지 않기 위한 아쉬운 마음이지

결코 잠시라도 당신을 외면하려는 마음이 아닙니다.

 

이제 당신의 그 당차게 뛰는 심장이

새로운 열정과 보다 진실한 사랑을 찾아낼 수 있길

당신의 그 부드럽게 박동하는 심장이

더 아름답고 기쁜 사랑으로 심박동 할 수 있길

아름다운 무관심으로 기도하겠습니다.

 

하지만, 세상은 홀로 사는 곳이 아니기에

당신의 곁에 작은 힘이라도 늘 되어주는

작은 정이라도 늘 따스하게 더해주는

작은 사랑이라도 늘 가슴으로 전해주는

소리도, 나섬도 없는 그림자로 곁에 있겠습니다.

 

언제나 건강이 당신을 지켜주길 기도하며...

 

 

-- 산골소년 --

[Yuriko Nakamura] ?? - ???? ??.w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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