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은 사람을 망쳐버리는 경우가 있지만,
귀 때문에 망한 사람은 없습니다.
´듣기는 빨리하고 말은 더디하라´는
성경의 가르침도 있습니다.
듣는 것은 얼마든지 들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듣기만 해서 그다지 문제가
일어나지는 않습니다.
들은 일에 대하여 비판하는 말 때문에
문제가 일어납니다.
남의 의견을 존중하기 위해서는
그 의견을 잘 들어봐야 합니다.
그리고 나서 내 의견을 말해야 하는데
잘 생각해서 천천히 말하는 편이 좋을 것입니다.
말을 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해서
아주 말을 하지 말라는 것은 아닙니다.
전혀 자기의 주장을 내세우지 않아도
이 세상을 살아갈 수가 있습니다.
그러나 사람은 남의 의견보다도
자기 의견이 옳다는 생각을 버리기가 어렵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자기 주장을 내세우는데
지나친 나머지 너무 말을 많이 하게 되는 것입니다.
잘 보고, 잘 들을 것. 이것이 사람을
지혜스럽게 만드는 비결이기도 합니다.
- '탈무드' 중에서.. -
..........
주님
내가 지닌 언어의 나무에도
멀고 가까운 이웃들이 주고 간
크고 작은 말의 열매들이
주렁주렁 달려 있습니다.
둥근 것 모난 것
밝은 것 어두운 것
향기로운 것 반짝이는 것
그 주인의 얼굴은 잊었어도
말은 죽지 않고 살아서
저와 함께 머뭅니다.
살아 있는 동안 내가 할 말은
참 많은 것도 같고 적은 것도 같고
그러나 말이 없이는
단 하루도 살 수 없는 세상살이.
날마다 내가 말을 하고 살도록
허락하신 주여
하나의 말을 잘 탄생시키기 위하여
먼저 잘 침묵하는 지혜를 깨우치게 하소서.
이 해인 님의 '말을 위한 기도' ... -
..........
아침이 점점 바빠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만큼 세상 속의 많은 것들과
많이 부딪치고, 많이 만난다는 것이겠지요.
그 많은 인연과의 관계를
보다 지혜롭고 슬기롭게 하기 위해
귀와 입의 정제와 눈의 바름을 생각해봅니다.
잘 보고, 잘 듣고, 잘 말 할 수 있어
좀더 살아가는 세상 속에 참되고 기쁠 수 있는
그런 하루하루이길 애써봅니다.
건강하고 좋은 하루 되십시오~~^^
-- 산골소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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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lue Ballon Theme from Jeremy / 남택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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