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를 열며

하루를 열며...(스승의 날 (스승의 기도/참스승) )

산골소년(?) 2009. 5. 15. 00:58

 

스승의 기도

                                      / 도종환

 

 

 

날려보내기 위해 새들을 키웁니다
아이들이 저희를 사랑하게 해주십시오
당신께서 저희를 사랑하듯
저희가 아이들을 사랑하듯
아이들이 저희를 사랑하게 해주십시오
저희가 당신께 그러하듯
아이들을 아끼고 소중히 여기며
거짓없이 가르칠 수 있는 힘을 주십시오
아이들이 잇음으로 해서
아이들이 용기와 희망을 잃지 않게 해주십시오
힘차게 나는 날개짓을 가르치고
세상을 올곧게 보는 눈을 갖게 하고
이윽고 그들이 하늘 너머 날아가고 난 뒤
오래도록 비어 있는 풍경을 바라보다
그 풍경을 지우고 다시 채우는 일로
평생을 살고 싶습니다
아이들이 서로 사랑할 수 있는 나이가 될 때까지
저희를 사랑하게 해주십시오
저희가 더더욱 아이들을 사랑할 수 있게 해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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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 이름만
배우지 마라

꽃 그림자만
뒤쫓지 마라

꽃이 부르는
나비의 긴 입술

꽃의 갈래를 열어
천지(天地)를 분별하라

몸으로
보여주는 이

 

- 목필균 님의 '참스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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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尊師愛生 (존사애생)
 스승을 존경하고 학생을 사랑하라"

 

 

이땅의 모든 스승님..

오늘 당신의 날을 축하드리며

함께 감사를 드립니다.

 

기쁨으로 가득한

좋은 하루 되십시오~~!!^^

 

 

-- 산골소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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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o Sir With Love / Lul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