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석으로 옷깃을 여미는 일이 잦아짐이,
간간이 불어오는 바람에도
떨어지는 낙엽을 보는 일이 많아짐이,
괜시리 휑한 가슴을 자주 느낌이,
이 계절이 이만큼 깊어졌음을,
이 가을이 이제 만추임을 알려주는 것 같습니다.
이것 저것,
세상이 주는 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변함없이 예쁜 시선과 고운 마음으로
순순한 사랑을 하고 계신 '정은 사랑'의
소중한 공간 '너구리 마을'의
모든 분들의 건강과 안녕을 바래봅니다.^^
'김 정은'이라는 이름을 가진
참, 아름답고 옹골진 배우를 알게되면서
그리고, 그녀를 아끼는 마음과
사랑하는 마음을 갖게 되면서
같이 자연스럽게 알게된
이곳 '너구리 마을'이었습니다.
그동안 많은 연유와 제약과 망설임으로
그저 이곳의 예쁜 대문만 보고 가야하는
아쉬운 마음이었습니다. 지금 이렇게
'너구리 마을'의 문을 두들기면서도
한편 설레면서도,
한편 조금은 염려를 느낌도 사실입니다.
허지만, 지끔 껏
혼자만 해오던 '정은 사랑' 이야기를
같은 마음과 사랑을 가지고 계시는 분들과
나누고 싶은 마음에 더는 망설이기 싫어
이렇게 송구한 첫 인사를 드려봅니다.
용기를 주신 이곳 슈가님께 감사도 함께 드리구요..^^
다만, 어쩔 수 없이 먼저 드는 마음인 것은
혹여, 저의 발길이 이곳의 공간에
잔먼지나 쌓이게 하지는 않을지, 생각없는 글들로
이곳의 정겨운 분위기만 흐려놓지나 않을지,
이곳의 감성과 잘 조화를 이룰 수 있을지,
다소 조심스러운 마음입니다.
그렇지만, 이곳을 들어 설 때마다 느낄 반가움과
나눌 따뜻한 정감들을 생각하면
먼저 한 걱정은 사라지고 맙니다.
이 공간의 깨끗한 여백에 '정은 사랑'이야기를 적으며
같은 사랑을 나누며 즐거워하고
기뻐할 수 있음이 더 큰 기대가 됩니다.^^
아무리 자신이 순수한 사랑을 한다 하더라도
살아가는 세상이 혼자만의 것이 아니기에
의식할 수밖에 없는 그런 고만고만한 염려들은
이 공간에서 만큼은 하고 싶지 않은
그저 모든 것들을 '정은 사랑' 하나에서
만들어지는 감성이라 여기려합니다.
한가지 걱정스러운 것이 있다면
저의 적지 않은 나이가 주는 사고의 차이와
이성의 감성 차이를, 그저 눈으로만 볼 수밖에 없는
내면의 진정성을 어떻게 전달해야 하는 것이지만
서로가 '정은 사랑'에 가슴 높이를 맞출 수 있다면
쉬이 해결 되리라 생각해봅니다.
앞으로 이곳에서 새롭게 나눌 '정은 사랑' 이야기와
지금 그녀가 최선을 다하고 있는 '초콜릿'과
'식객2'를 위한 성원과 각기 다른 '정은 사랑'의
다변한 그림과 아름다운 채색을 생각하며
또, 우리들의 살아가는 이야기를 나눌 수 있음이
더없이 좋은 마음이게 합니다.
이 공간의 소중한 글들과 자료들에 비하면
너무나 허접하고 볼품없겠지만, 그래도 그동안
혼자만이 적고 그려왔던 '정은 사랑' 이야기들을,
허락해 주신다면 이 공간의 여백에도
하나, 둘 놓아보고 싶습니다.
그런 '정은 사랑'의 마음을 나누고 싶습니다.^^
'정은 사랑'으로 가득 차 있는 이곳
'너구리 마을'에 어쩌면 보석보다 값질
'너구리 마을'속 사람들의 인연과 사랑이
눈에 보이진 않더라도 서로에게 힘이 되고,
용기가 될 수 있는, 때론 위로와 격려가 되고,
때론 기쁨과 감사가 되는 공간이길 바랍니다.
언제까지나 '정은 사랑'의 포근한 공간
'너구리 마을'이길 바라며, 찾아오면 항상 그 자리에
반가움과 따스함을 느낄 수 있은 자리이길 생각하며,
서로서로 같은 마음으로 인연과 사랑을 나눌 수 있는
멋진 공간이길, 늘 즐거움과 기쁨들로
'정은 사랑'을 영속할 수 있는 소중한 공간이길 소망해봅니다.
'김 정은'이라는 참 아름다운 배우가
그녀를 사랑하는 귀한 공간 '너구리 마을'이
이렇게 만나지는 인연인 것이
너무 감사한 마음이게 합니다.
이렇게 사랑할 수 있어
더없이 기쁜 마음이게 합니다.
지나는 가을..
건강함 속에 예쁜 추억,
한줌 한줌씩 가슴에 담을 수 있는
가슴 넉넉하고 푸근한 시간들과
평안한 하루하루이길, '정은 사랑'의 소중한
'너구리 마을'이길 또한 소망해봅니다.^^
-- 산골소년 --
p.s : 이 여백을 빌러
이곳 '정은 사랑'의 '너구리 마을'을 찾아올 수 있게
길을 안내해 주시고, 용기를 주신
슈가 님께 다시금 감사를 드립니다.^^
..........
( Le premier pas (첫 발자욱) - Claude Ciari )
'나의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첫눈 내리는 날... (0) | 2009.11.02 |
---|---|
하루를 정리하면..(시월의 마지막 밤엔..) (0) | 2009.10.31 |
가을에 들어보는 노래...(바람이려오 / 이용) (0) | 2009.10.29 |
가을이면 생각나는 시.. 그리고 노래.. (0) | 2009.10.28 |
내가 좋아하는 노래..(사랑 그리고 이별 / 신계행..) (0) | 2009.10.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