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를 열며

아침을 열며...(사랑과 축복...)

산골소년(?) 2009. 12. 20. 07:25

 

 

   사랑과 축복 
                                       함 영 숙 

 

 

사랑을 받으려 하시나이까?

축복을 받으려 하시나이까?

 

 

 

축복이면 어떻고
사랑이면 어떠랴

신이 나에게 내리면 사랑이요
내가 신에게 올리면 축복이라

 

 

내가 밥을 사면 그건 축복이요
내가 밥을 얻어 먹으면 그건 사랑이라

 

축복과 사랑은
손바닥과 손등 같아라

 

 

난 사랑이 고파 사랑을 꼭쥐고
넌 축복이 고파 축복을 꼭쥐고

너와 내가 함께 사노라면
사랑과 축복은 신이 내린 은총이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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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 원수를 사랑하며

 너희를 핍박하는 자를 위하여 기도하라."

 

                         - 마태복음 5장 44절 말씀 -

 

 

 

사랑과 축복이라는 말,

참, 아름답고 가슴 따뜻한 말입니다.

 

일상의 바쁨과 수선스러움들 속에
맑은 영혼의 소리로 들려오는 사랑과 축복의 말은

추운 이 계절에 더없이 따뜻한 은혜가 될 것입니다.

 

또한, 사랑과 축복을 받았다면

그 가슴에 쌓여있는 은혜의 빚을 갚는 것도

누군가에게 사랑과 축복을 나누어주는 것 뿐이겠지요.

 

 

 

물질로 받은 것들은 물질로 갚아주면 되기에

누구나 할 수 있는 선물이지만 사랑과 축복의 선물은

진정이란 마음이 들어있어야만 가능합니다.

 

누군가에게 받은 사랑과 축복이 내게 있다면

나도 누군가에게 돌려줄 수 있는 진정한 마음을 준비하는

그런 따뜻하고 감사하는 주일 하루이길 다짐해봅니다.


록 매서운 추위가 우리 주변에서 서성거리는 요즘이지만

가슴속엔 따뜻하고 아름다운 사랑과 축복의 마음 가득한

은혜의 하루하루와 주일이길 기도합니다.^^

 

 

-- 산골소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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