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가 머무는 너구리 마을에도
춥고 긴 겨울을 지나며 시나브로 봄이왔네요.
벌써 피어도 많이도 피었을 봄꽃들인데
이제사 제각각 기다림의 망울을 터뜨리고 있는 봄입니다.
마음에 담긴 보고픔 한아름인 봄꽃과 햇살처럼
이곳에 오면 그렇게 그대가 보일 듯 합니다.
바쁘고 분주했을 그대의 지난 겨울이었기에
늦은 이 봄의 행복이 더욱 포근히 그대에게 다가갔으면 합니다.
꽤 오랜만에 그대가 머무는 너구리 마을에 들러
그대를 사랑함이 축복인양 그 마음 조금 놓고 갑니다.
어쩌면 이곳에서 그대의 안부를 전해받고 싶은 것은
이곳이 그대가 머무는 너구리 마을이기 때문이겠지요.
살면서 욕심없이 순순히 사랑함이란 쉽지 않지만
그대를 그렇게 사랑할 수 있어 그저 좋기만 합니다.
사랑할 수 있는 누군가가 있는 마을,
그대가 머무는 이곳을 찾아 오는 길이 마냥 정겹습니다.^^
-- 산골소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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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Sweet Lord - Paul Mauriat Orchest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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