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 난 것이 괴로운 게냐?")
"윤이는 네가 속세 보다 여기에 머무는 것을 바라는 것 같다."
"만나야 할 사람이 있습니다." "그 화적을 말하는 게냐?.."
"만나서 어찌 하려고?.. 사사로운 감정이라도 있는 게냐?"
"잡지 못하면 죄를 씻을 수 없습니다."
"옥아, 내 윤이에게 너 또한 산속 인연이 아니라 했다만은 이곳에 마음을 붙혀 보는 것이 어떻겠느냐?"
"원수라 하더라도 피를 묻히는 업이 작지를 않다." "가야합니다."
"너는 이전의 네 몸이 아니다. 속세의 여인들처럼 살아갈 수 있는 몸이 아니야."
"아이를 가질 수가 없을 게다."
"차라리 잘 됐습니다. 어차피 제 처지가 지아비를 모시고 아이를 키우고 할 팔자는 아니지요..."
"옥아..."
"금천에 보연사라는 절이 있다. 그곳에 니 부모님의 위폐가 모셔져 있다는구나. 가는 길에 들러 보거라."
("언제 어떻게 돌아 가셨는진 모르지만 작년 가을에 한 사내가 두 분의 위폐를 모셨다고 하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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