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말입니다.
주머니속 휴대폰을 꺼내들고
저장된 번호 쉽게 찾아
통화버튼만 누르면 되는 것인데
왜그리 망설였는지 모르겠습니다.
어려운 일도 아닌데
궁금을 가슴 가장 높은 곳에 올려놓고
이제나 저제나 흔적을 찾고
때론 걱정도 하면서도
반가운 안부인사 기다린 마음이었습니다.
참 미련한 마음인 줄 알고 있으면서도
그래도 이렇게 다시 반가운 모습과 마주하니
꼭 손을 잡은 양 기분이 좋습니다.
내가 등한한 마음의 죄책감이어도
여전한 정겨움에 고마운 마음입니다
이렇게 살아가는 세상에서
반가운 만남과, 같은 마음의 순순한 사랑으로
따스한 인연을 맺은 사람에게서 느낄 수 있는
그런 작은 그리움이 있습니다.
그래서 감사한 마음도 있습니다.
(겨울 코스모스)
이런 것들이
부담스럽지 않은 마음이겠지요.
짐 되지 않는 사람과 사람사이의 인연,
언제나 만남이 반가운 사람이겠지요.
늘 편안한 사랑이겠지요.
슈가님^^..
조금의 염려와 많은 궁금함과
반가운 마음을 이리 허접하게 올려놓습니다.
부디 좋은 쪽의 일로만 다녀오신 일정이길 바라며
잘 다녀오셔서 많이 반갑고 기쁩니다.
건강하고 따뜻하며
평안하고 은혜로운 주일하루이길 기도하며..^^
-- 산골소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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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cturne, Opus 27 No.2(Frederic Chopin) - James Last Orchest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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