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월의 코스모스
/ 김 경 숙
가을까지 기다리기엔
그리움이 너무 깊어
뜨거운 태양의
시선도 뒤로 한 채
솟구치는 열정 끌어안은
칠월의 코스모스
가녀린 목 길게 드리운
곱디고운 미소는
우주를 껴안고도
남을 사랑아
..........
오랜 장마에
제 화려한 모습을 제대로 보여주지 못했던
아쉬운 7월이 지나갑니다.
7월, 뜨거운 태양과 찌는 더위는
그리 많은 날이 아니었다 해도
그래도 가슴엔 열기가 있던 7월이었습니다.
7월의 하늘이 먹구름과 비의 노래였다면
새로운 달은 흰구름 파란하늘 가득한
열정의 노래이리라 생각합니다.
여름이라는 그 순수함과 진실함으로
가는 이 7월과, 문 앞에 서 있는 8월을
추억으로 보내고 맞을 수 있길 기대해봅니다.
2009년 7월의 마지막 날이
그저 건강하고 행복한
무척 좋은 날이길 또한 바래봅니다.^^
-- 산골소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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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eaven - Bryan Adam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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