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그녀를 위한 시&노래...('내 사람아', '그대 고운 내 사람아'...)

산골소년(?) 2009. 8. 21. 18:53

내 사람아
                                    / 백 창우

 

 

그대가 꿈을 가진 사람인 것이

나는 참 좋구나
그대가 몹시 힘들어 보일 때도
나는 그대가 절망하지 않으리란 걸 알지
그대는 늘 그렇게 다시
일어서곤 하는 걸

 

 

 

내 사람아
그대의 맑은 웃음이
나는 참 좋구나
그대의 ‘살아있음’이
나는 더없이 좋구나

 

 

 

내 사람아
그대가 아침을 기다리는 사람인 것이
나는 참 좋구나
그대가 몹시 슬퍼보일 때도
나는 그대가 무너지지 않으리란 걸 알지
그대는 늘 그렇게 다시
깨어나곤 하는 걸

 

 

 

내 사람아
그대의 착한 눈이
나는 참 좋구나
그대 가슴에 흐르는 도랑물 소리가
나는 더없이 좋구나

 

 

..........

 

 

 

그대 눈 속, 슬픈 꿈의 바다에
착한 새 한 마리로 살고 싶어라
햇살의 눈부심으로
별빛의 찬란함으로
그대의 푸른 물결에 부서지고 싶어라

 

 

높이 솟구쳐
그대를 안으리라
그대가 가진 서러움도
그대가 가진 아픔도
나의 날개로 감싸리라
그대, 내 사람아

 

 


그대 더운 사랑은 내 가장 소중한 노래
추운 나날을 지펴주는 불길이구나
길고 긴 어둠을 이겨내며
크나큰 바람을 이겨내며
이 삶 다할 때까지 그댈 지키고 싶어라

 

 

- 백 창우 님의 '그대 고운 내 사람아' --

 

..........

 

 

( You light up my life - Debby Boone )